일렁이는
나의
마음결 따라
비치는 너의 눈코입
새삼스럽게 나를 맴도네
우리는 두둥실 떠올라
아,
그대는
발밑에
푸른 속
아,
그대는 머리 위 저 하늘
내가 갈게 너 있는 데까지
네가 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어젯밤에 또 네 꿈을 꿨어
나는 드디어 안녕이라고 말했지
아,
그대는
발밑에
푸른 속 아,
그대는 머리 위
저 하늘
누가 느리게
흘러가 그대가 조금 더 곁에 있어주기를
흔한
날들도
너만 있어준다면 더 이상 아무 말하지 않아도 돼
아,
그대는
캄캄한
바닷속 아,
그대는 새차게
우는 밤
아무 말하지 않고 웃고만은 너에 따라 나는
벌만 동동 부르고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너의 손을 잡고서 약속했네
아,
그대는
발밑에 푸른 속 아,
그대는
머리 위
저 하늘
내가 갈게 너 있는
데까지 네가 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어젯밤에 또 네 꿈을
꿨어 나는 드디어 안녕이라고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