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낌없이 주려 했어
나의 모든 것을 다
내서 가줄래
우린 피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었어
운명의 말처럼
피 내리는 이 길
그 속에서
꺼져가는 우릴 지킬 줄 알았어
나는 널 사랑하고도
더 외로워져만 가 그저 빗속을 같이 걷고 싶었을 뿐인데
시계를 부숴도
어쩔 수 없는 우리라면
기적 같던 그 추억 하나로
이 틈에서
놓아줄게 널 이 틈에서 놓을게
갈 곳을 잃어버린 날들 어떤 운명조차 날
품질 못해
땅에 날카로운 비도 함께 걷는다면 난
웃어
왔는데 후회만 허락될 줄
다 알면서
다 꺼져가는 우릴
지키고 싶었어
나는 널 사랑하고도 더
외로워져만 가
그저 빗속을 같이
걷고
싶었을 뿐인데
시계를 부숴도 어쩔 수 없는 우리라면 기적 같던 그 추억 하나로 이 틈에서 놓아줄게
날 이 틈에서 놓을게
날 이 틈에서 놓을게
날 이 틈에서 놓을게
설마 너 이유가 생긴 내 모든 순간 숨을 기적 같던 그 추억 하나로
그래도 잘 살아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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