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걔 안 불쌍하냐?뭐가 불쌍해 그런 사람이야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걔 보여그래서 불쌍해음...고단한 하루 끝에 덜 굳은 눈물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이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아직도 한참 남은건가 봐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아무도 내 맘을보려 하지 않고아무도눈을 감아보면내게 보이는 내 모습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더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길 거라고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혼자만 모든 걸잃은 표정정신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언젠가 한 번쯤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별은 영원히 빛나고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바보 같은 나는내가 될 수 없던 걸 없던 걸없던 걸 그런 사람이 있단 게그걸 알게 됐죠어떤 날 어떤시간 어떤 곳에서작은 세상은 웃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