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하루는 끝이 없고
가파른 하루는 끝이 없고
삼킨 한숨들은 벅차오고
버티고 버티다
지쳐 잠이 들었나봐
또 어제같은 햇살이 두 눈을 비비고
또 소리낸 이 아침이 날 흔들어 깨우며
내게 말하고 있어
맘을 멈춰들은 건
많이 힘들었지
참고 또 참아 온숨을 뱉으려
너무 길고 긴 밤이었지
수고했어
미안했어
하는 듯해
날 가장 많이 꽂히던
많은 기대를 걸고
이 거울 속의 얼굴이
긴 눈물을 떨구며
내게 말하고 있어
맘을 멈춰들은 건
많이 힘들었지
참고 또 참아 온숨을 뱉으려
너무 길고 긴 밤이었지
수고했어
미안했어
밀려오는 오늘에
나도 웃어도 될까
많이 두려운데
다시 또 내일을 꿈꿔도 될까
올라 슬픔을 내려놓는다
이 아침을
이대로다
반겨 볼게
반겨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