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이 내려오던 그 밤
우린 서로의
온기를 담아 세상에
단 둘
뿐인 듯
조용히 천천히
서로를 안았지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
찬 겨울밤 속의 따뜻함에
다 녹아내렸던 우리의
그 겨울이
내겐 남아
아직도 그 밤이 그리워 시간을 거슬러 널 찾아가
무색해져버린 서로의
이 겨울을 다시 그려본다
불빛도
닿지 않는 깊은 밤
우리 둘만의
세상이던 그날에
내린
눈꽃이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울지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
찬 겨울밤 속의 따뜻함에
다
녹아내렸던 우리의
그 겨울이 내겐 남아
아직도 그 밤이 그리워
시간을 거슬러 널 찾아가 무색해져버린 서로의 이 겨울을 다시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