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수증기가 저 커다란 공기층을 덮어
모든 것을 가려버린 아침
알고 싶었던 것이 쓸모없는 휴지 조각이 되더라도
나는 여전히 네가 보고 싶다
한계는 너의 눈을 부드럽게 감싸고
너의 마음을 숨겨버린다
흔들리는
그
따뜻한 공기
속에서 나는 아직도 너를 부른다
시간이
흘러가도
사라지지 않는 이 마음 차갑게 식어버린 기억조차 내 안에선
여전히 살아있다
한계는 너의 눈을 부드럽게 감싸고 너의 마음을 숨겨버린다
나는 아직도 너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