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박했던 사랑
너에 대해
모르는 것 없던 사랑
모르면 다가가 물어보고 알아가 더
나네 말 같던 사랑
너의 곁이
이유 없이 마냥 좋던 사랑
보고 싶으면 언제나 볼 수 있던 그런 사랑
남해박했던 사랑
너를 아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던 사랑
시간이 지나서 이제야 다시 돌아보니
아무것도 몰랐던 사랑
한 발 앞선 사랑
실패 없이
모른 것만 택한 사랑
내 곁을 떠나서 웃을 일이 많아졌던
남해박했던 사랑
너를
아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던 사랑
시간이 지나서 이제야 다시 돌아보니
아무것도 몰랐던 사랑
기억이 안 났던 걸까 오히려 많은 걸 알고 있기에
내일 또 볼 수 있기에 그랬던 걸까
남해박했던 사랑
난 행복했던 사람 너의 작은 꿈에
안겨 있을 때 가장 편했던 사람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너란 사람
알고 싶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