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다 해줄 때가
그럴 때가 있었지
뭘 먹고 싶다 해도
멀리 가자고 해도
음음
어쨌든 그럴 때가
그럴 때가 있었지 어디를 가본지도 말도 잘 안 해 음음음음음
요즘 따라 느낀 내 기분은 너무 섭섭해 또 섭섭해요
요새 나랑 있는 네 행동은 너무 섭섭해 또 섭섭해요
섭섭해
할까 몰라 말 안 하며
섭섭해 할까 말도 안 하는데 너
자꾸 섭섭해 아주 오늘도 뭐가 또 마음에 안 들어서 짜증 섞어
심술 났어도 변했다는 말은 제발 넣어둬
그럴 때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져
뭐든 다 해줄 때가 있었지 배에 작은 손잡고
밤늦게 전화에 또 투정 부렸던 나는
일단 말 안 하고 달래줬지 습관처럼
근데 말 안 해도 사람 매일은 나를 안아줬으면 해
설렘에 가려져 못 봤던 것들이 다 보여
별거 아닌데도 미소 짓던 우리였는데
어느새 당연하게 생각해 잊고 있었나 봐
시작만큼 어려운 건
계속 함께 갈 시간이야
요즘 따라 느낀 내 기분은 서로가 아닌 항상 너의 기쁨을 맞춰온 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가끔 너가 먼저 용기 내 말 걸어줄래
요새 나랑 있는 너의 행동은 나를 시험에 들게 하니 늘 실망은 안 해 단지 나도 너와 같아
한번 너가 웃으면 나의 손을 잡아줄래
요즘 따라 느낀 내 기분은
잘할게 섭섭해
잘할게 섭섭했어
요새 나랑 있는 네 행동은
잘할게 섭섭해 잘할게 섭섭했어
섭섭해
할까 몰라 말 안 하면
섭섭해 할까
말도 안 하는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