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움직임은 비밀처럼 조용히 내 목을 스쳐가
아무 말도 없지만 땀이 먼지 느껴져
손 끝이 흐려가는 손 말하지 않아도 아는 감정
조용한 이 순간 속엔 심장이 먼저 말해
너는 내 피부에
스며들어
바람처럼 부드럽게
닿을수록 더 끌려가 말로는 시작도 못해
너는 내 피부에 머물러 너와 내가 어디서 끝나는지 몰라
천천히 타오르는 온기 말하지 마 그냥 와줘
음악
없이 춤을 추는 너 근데 나는 모든 박자를 들어
어깨에 들이온 그림자도 완벽하게 나와 어울려 크게 울리지 않아도 돼
호흡 사이에 긴장만으로
충분해 짧은 이 순간이라 해도 우리만의 기억이 돼
너는 내
피부에 스며들어
바람처럼 부드럽게 닿을수록 더 끌려가 말로는 시작도 못해
너는 내 피부에 머물러 너와 내가
어디서 끝나는지 몰라
천천히 타오르는 온기 말하지 마 그냥 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