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너는 여전히
내 기억 속에 살아있어
아무 일
없는 듯 웃던 그 표정이
가끔 꿈처럼 스쳐가
사소한 말 한마디도 이젠 조심스러워져
네가 없단 사실이 아직도 낯설기만 해
하루가 지나고 또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이름
잊으려 하면 더 선명해져 내 안에 자라나는 너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밤하늘 별을 새겨 혹시 닿을 수 있을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차마 전할 수 없던 말
그리움이 흘러와 내 맘을 젖혀와
시간이 우리를 데려가 서로 다른 계절로 다시 마주친대도
그땐 웃을 수 있을까 네가 남긴 따뜻함은
아직도 내 안에 살아 그 온기로 버티며 하루를 흘려보내
이별이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닌 듯 아파와
너 없는 세상 한가운데 아직 난 멈춰있어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시간이 멈춘대도 난 너를 부르고 있어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차마 전할 수 없던 말
이 노래에 담아서 하늘 너머로 보낼게
괜찮다고 행복하다고 그 한마디면 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