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내 얼굴인데도
오늘따라 묘하게 어색해 보여
눈물도 다 그대로이고
변한 건 없는데
뭐가 이렇게 달라진 걸까
그래 그랬지 그땐 모든 게 다 찬란했었지
마냥 들떠있고
밖은
언제나 푸르렀어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멀리 와버린 걸까
하염없이 떠바라보아도
눈빛조차 더 흐리멍텅해 보여
표정도
좀 이상해지고 어느새 변했구나
뭐가 이렇게 달라진 걸까
그래 그랬지 그땐
모든 게 다 찬란했었지 마냥 들떠있고
밖은 언제나 푸르렀어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멀리
와버린 걸까
널 가둬기던 너를 기억해 먹먹한 그 마음
뒤로 하며 다시 나아갔던 눈부신 널 이제서야 기억한대
길어서 선명해지네
그래 그랬지 너의 미소 정말 아름다웠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이제서야 닿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얼마나 멀리
와버린 걸까
얼마나
멀리
와버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