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또 그렇게 말했지
이 세상은
모든 게 지나간다고
다들 그런가 봐
그건 말이 맞는가 봐
그래도 나만 슬퍼하겠지
어떤 날은
널 품에 안고
어떤 날은 사라져가도
난 아직 안 돼
아마
오래도록
널 품에 안은 채
난 잊혀야 한단 너라고
사라진 거야 널 잡고
그렇게 간 거야
나만 두고 간 거야
떠내려간 거야 너라고
잊혀져가면
다시 찾아올 거야
난 늘
그렇게 말했지 잊혀진 건
다시 돌아오는 거라고
그게 맞는가 봐 그 말을 알게 됐나 봐
그 말을 알게 됐나 봐 이젠 또
뒤돌아갈 수 있어
없애려간 거야 너라고
다 사라진 거야 널 잡고
사라진 거야 널 잡고
난 너라고
잊혀져가면
다시 찾아올 거야 그리워지면
다시 돌아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