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맘을
거짓론히 담아줘요
이름표가 없어도
아무도 모르게 나를 곁에 숨겨줘요
어디로 갈 수 없게
그대 팔로 묶어줘요
이걸 사랑이라 하지 못해도
집착이라 말해도
이 순간에 나와 나의 그대는
지치지 못해요 그대의 맘을
거짓론히 담아줘요
아무도
모르게 나를
곁에 숨겨줘요
난 가질 수 없는
그대의 모든 시간들을
난
아직 옆에 놓은 그대를
가진 적이 없어 한순간도 나의 곁에 있어줘
어두운 밤에 서서
나는 그대를 보네
제발 이러지마 나에게 나를 사랑한다 했잖아
네가 잠시라도 없으면 내가 숨을 쉴 수 없잖아
어젯밤에 모래선에 그대여
네가 내 곁에서 떠나간다면
나는 아마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아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특이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