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른 봄날
이상할 정도로
한방 눈이 하얗게 온 세상을 뒤덮었고
강하게
나를 누르고 있던 아픔도
서서히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떠나가는 사람
날 못 보내는 사람
두 사람 앞에 이별이란 길이 보이네 날 떠나가지 마요
내 곁에 있어줘요
목 정도대쳐봐도 그댄 돌아서네요
말없이 떠나는 너 대체 어디 어딜 가요
일어나두고 대체 어딜 멀리 가요
그 자리 그대로 아직도 난 끝 아닌데
냉정한 그대 뒷모습이 잔인해
사랑해서 내 맘이 더 아픈 거지
그러니 뒤를 돌아서는 너를 잡는 거지
미친 사랑의 노래 부르고 또 불러
이거를 헤매이며 네 이름을 불러 네 이름을 불러
I love you
사랑의 노래
그대를 향해 불러드릴
이
밤새 그대여
이별의 노래
나를 위해
부르지 마오
돌아서지마 날 두고 가지마
우우우우우 사랑의 노래
그대를 향해 불러드릴
밤새 그대여 우우우우우 이별의 노래
나를 위해 부르지 마오
가슴 아픈 노래 부르지 마요 그대의 목소리로
미친 여자처럼 거리를 헤매이다 같은 곳에 머물면 너를 기다린다
나 언제까지 버틸까 그리움은 여전해
오늘도 난 불러 미친 사랑의 노래
그날의 하얀 눈은
세상의 미련도 아픔도 다
내려놓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