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은 아직 깜빡여
햇살이 비쳐도 같은 길
다른 하루 하지만 넌 나를 알아
늘 이랬던 것처럼
네가 내 품에 있어도 나는 여전히 혼자야
별들은 모두
촛불처럼 사라져가
이 길처럼 외로워
이 길처럼 외로워
하루를 붙잡아 보려 해도
빛은 사라지고 어둠을 향해 달려가
조금만 더 빨리 오면
좋겠어
순간들이 며칠처럼 길어져
가로등빛 아래 네가 내 품에 있어도 나는 여전히 혼자야
별들은 모두
촛불처럼 사라져가
이 길처럼 외로워
이 길처럼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