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남은 곳으로 나 떠나볼까
낯선 미지의 세계로 너를 찾아낼 거야
살얼음 같은 숨결이 닿는 곳곳마다
푸른 빛 꽃송이 피어나
넌 이야기의 마지막 챕터야
ᄋᄋ
타오르는 고운 불꽃이 영원히 꺼지지 못하게
질긴 바람에도 선명해지는 너의 눈동자
저문 엉덩이로 펼쳐지는 오래된 노래
We
지난 편지는 받았던가
바람결 고이 접어서
깜빡이는 등불 아래 비춰보
쏟아지네 수많은 별들의 기억
타오르는 고운 불꽃이 영원히 꺼지지 못하게
질긴 바람에도 선명해지는 너의 눈동자
푸른 품은 높은 봉우리 감싸줄 두 손을 꺼내
밤새고 비치는 바다 내 맘을 적시네
아슬아슬해지는 풍립에 반가운 소식을 전할게
막이 내린 순간 다시 쓰여지는 한 편의 동화
저문 엉덩이로 펼쳐지는 오래된 노래
We 넌 아무 곳으로나 떠나볼까
멈춘 시간의 끝으로 이제 시작일 거야
봄 햇살처럼 숨결이 닿는 곳곳마다
푸른 빛 꽃송이 피어나 다시 찬란한 태양이 뜰 거야
저문 엉덩이로 펼쳐지는 오래된 노래 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