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왔던 오늘
조금 일이 생길 것 같아
하얗게 물든 순간 저 멀리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너
말하지 못한 마음을 전할까
온 세상이 반짝이는
지금이야
새하얀 눈 위로 새겨지는 우리가 만든 이 시간들이
알 수 없어도 약속하고 싶은
영원을 말하는 밤
마주친 시선 속에 기적이 일어날 것 같아
가까워지는 우리 이 거리 손이 닿을 때 올려다본 넌
왜 서로여야 하는지 말 안 해도
바라만 봐도 알 수 있는 오늘이야
새하얀 눈 위로 새겨지는 우리가 만든 이 시간들이
알 수 없어도 약속하고 싶은 영원을 말하는 밤 새하얀 세상이 비춰주는 우리가 만든 이 시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