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night
긴 여름 해가 질 때면
선선한 바람에 질린다 좋은 편안함에 취해
꿈결 같은 feeling
말하지 않아도
처음엔
좀 식어가는 맘이 슬퍼서
다 변해버릴 것만 같아서
지칠 만큼 쉼 없이 달렸나 봐
참 시원한
여름밤 우린 할 말이 많았는데
뜨거운 해가
내리치던 강남무더위처럼
눈이 막혔는데
참 편안한 여름밤
말없이 곁에 있어주던
제법 선선해진 지금의
이 여름밤에
온기만이 나와있어
내 맘에
다 변해버린 줄 알았는데
지친 내 맘 한편에 쉴 것 같아
참 시원한 여름밤 우린 할 말이 많았는데
뜨거운 해가 내리쬐던 한낮 무더위처럼
눈이 막혔는데
참 편안한 여름밤
말없이 곁에 있어주던
제발 선선해진 지금에 이 여름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