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높은 건 절대 아닌데
딱히 맘이 끌리지가 않아
한두 번 만나보고 며칠을 연락해도
어색한 공기만 흐를 뿐
참 답답해 이상해 자꾸 얻은다는 일
대체 뭐가 문젤까
누굴 만나도 so so
혼자인 것도
so so
설레이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분
늘 이뤄가
점점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기억도 잘 안 나
커플들이 부럽기는 해도 좋겠다
혼자인 게 외롭지는 않아
미안할 만해
한가로운 내 전화
약속도 없는 주말
입이 아파 내가 싫을 뿐
참 궁금해 신기해
사랑에 빠지는 일
처음부터
누굴 만나도
so so
혼자인 것도 so so
설레이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분
감을 잃어가 점점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뭐하냐고 헤어나긴 했냐고
이제는 좀
나타나줘 내 맘 줄 사람
보자마자 안아주고 싶어
노력해봐도
so so
애를 써봐도 so so
So so 감동이 없고 재미없고 그저 그랬었어
기억도 안 난 덤덤 가슴이 뛰어본 게 언제쯤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