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나비 춤추는 밤하늘에서
눈 하얀
거미줄로 날 유혹하네
날 데리러 와 먹으러 와
뻔한 우리 둘 흔들리는 줄 위에서도
다른 곳을 바라고 있는 너 다른 맛을 바라고 있는 너
다른 목을 향하고 있는 너 있는 너 있는 너
다른 너비 따라가는 너의 그림자 따라서
가득히 널 가득히 널 안아줄 거야
넌
사라져가 떠내려가 남은 건 이 몸 하나
불쭉이는
등
뒤에서도 맘만
다른 곳을 바라고 있는 너 다른 맛을 바라고 있는 너 다른 목을 향하고
있는 너 있는 너 있는 너 다른 너비 따라가는 너의 그림자 따라서
가득히 널 가득히 널 가득히 안아줄 거야
가득히 널 가득히 널 가득히 안아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