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빠르지 시간이란 게 당신은 어느새 한가정의 가장이 됐고
나는 조그만 편의점의 사장이 됐어
말이 좋아 사장해줘서는 자영업자
수시로 시달리지 갑질과 의자
자정에서 아침까지 혼자 일하고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한잔하고는
오늘 깨 마신 김에 전화하는 거야
당신은 알잖아 나는 돈 때문에 당신은 떠나지 않았어
지기 어린 마음에 외톨이 같던 내 맘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
자존심 때문에 그때는 다 싫었어
나 홀로 잘해보려 했어 근데 매니저는 사기를 쳤어
* that * 삶이란 게 원래 그래 life like *
남은 게 혼자일 땐 이제야 알 것 같아 형의 마음 알 것 같아
I'm sorry my brother 내가 정말로 미안해
나만은 의리를 지켰어야 했는데 나만은 곁에 남았어야 했는데
그랬는데
Yo 인생은 점점씩 멋대로 뒤틀리고 막 꼬이기도 해
사랑은 곧 잘먹을 저러기도 해
어제 못 본 문제점이 오늘 보이기도 해
또 흩어진 거늘로 다시 모이기도 해
나는 세상 타남 탓보다 내 탓다는 게 더 맘 편해
그게 제일 간편해
시피추처럼 앙켜있는 우리 관계가
더 왜곡되지 않길 바라뿐이지
붙다 베이비는 존재 내겐 매력적이고 매혹적인 여인이고 남편이고
아름다운 별이었어 매 순간 순간 잊지 못할 꿈결이고 숨결이면 어린 소녀 같던 정신의 순결이었어
난 기독교도 아닌데 죄의 의식을 뱉고 있어 마음만 편해 슬픈 멜로디가 살고 있어
몇 마디 말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이 복잡한 심정은 또 노래가 되고 있어
I'm sorry my brother 내가 정말로 미안해
나만은 의리를 지켰어야 했는데 나만은 곁에 남아서야 했는데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