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겠냐?
잘 그렸어
뮤직비디오 대박이었어
흰색 와이셔츠에 빨간 넥타이 내가 얼마나 따라 했었는지 저걸 그려야지
그래가지고
형 안 어울리지
야야 중첩다 이제 가자
아니 뭐
아 뭐 중첩다고 그래요
오늘 제대로 가라고
재 재 재
시원하게 한번 재 봅시다
그래가지고 그래가지고 랩몬 그래가지고 엔픽하게 좀 더 해봐
아니 그래가지고 그거 듣고 이제 랩 딱 시작했다니까요 제가
말 그대로 플라이 했다는거 아니에요?
이 슈가님 또 그거 듣고 랩 시작했지
똑같아 우리 둘이
똑같아 진짜 똑같았어
그러면은 뭐 우리는 플라이 들을 때 우리
호비 호분 뭐 했나?
난 또 이제 랩하는 사람들과 이제 또 남다르게
또 나는 춤에 미쳐있었지
그렇지 상관없어
상관없어 했었지
뭐 지휘도 마찬가지일걸?
아니 당연하죠
혹시 여기서 무용을 꿈꿔본 사람은 없나?
없어 무용은 없어
방금 정적 들었냐 방금?
방금 다들 고민했다고
1초 정적
태형이 태형이 너 꿈이 뭐였어?
저 3년간 색소폰 했었어요
근데 왜 지금 안해?
색소폰?
입이 아팠어
입이 아팠어?
가식적이다
입이 아팠거든요
엄청난 이유다
진영 우리 형은 꿈이 뭐였어요 형은?
나 뭐 그냥 우리 아빠처럼 7시에 출근하고 저녁 6시에 퇴근해서 딱 마누라가 차려주면 밥 먹고
나도 그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어
형이 이거 최고인거 같긴 해 힙합이 다 뭔 소용이에요 그게 짱이지
그렇다고 힙합을 버려야 돼 버렸구만
우리 아빠 욕하지마
버리고 그래 우리 아빠 욕하지마
저 형은 뭐 꿈이 뭐였냐?
저요?
저 기억 잘 안나는데
이 놈의 새끼들!
수업 안 들어가면 뭐하노!
들어가! 들어가!
없애 보던거 해야겠네!
이 새끼들!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