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서 발을 떼던 나에게는
지금의 내가 보는 풍경들을 가늠할 수 없었던 게
당연하지 뭐
순간들에 집착하느라
언젠가인지도 모르게 왔다간 멍뚜성인데
시간은 자꾸 빠르게 흘러가
여긴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뭔가를 잃어가네
위로가
오히려 날이 서 아파오네
이곳을 헤매는 외로움들 모른 채 걸어갔네
버거울만큼
많은 이 사람들 속에
겨우 너 하나 없어진 게
그게 뭐라고
이곳의
공기는 그 쓸쓸함을 털어내는 것조차도 참 어렵게 해
시간은 자꾸 빠르게 흘러가
여긴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뭔가를 잃어가네
위로가
오히려 날이 서 아파오네 이곳을 헤매는 외로움들 모른 채 걸어갔네
매번 똑같은 제 밖을 돌아 이미 너는 어제가 되었도 그래도 난 여기서 널 찾을게
워어
시간은 자꾸 빠르게 흘러가
여긴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뭔가를
잃어가네
위로가 오히려 날이 서 아파오네 이곳을
헤매는 외로움들 모른 채 걸어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