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불 꺼진 방 안에 나 혼자
거울 속 눈빛조차 낯설어
수백 번 외쳤던 그 말
누군가 날 좀 꺼내줘
하지만 돌아오는 건 정적뿐
손 내밀 사람 없단 걸 깨달은 순간 절망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었다
무너진 나를 다시 일으킨 건 위로도 기적도 아닌
내 안에 살아있는 작은 불씨 내가 날 잡았다
나를 구원할 사람은 결국 나뿐이야
왜 어둠 속에도 난 나를 안아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이 싸움
끝내는 내가 나를 꺼내 난
나의 구원자야
도망치려 했지 인연시대에서 감정은 무기 같고 삶은 전쟁터
버린 건 세상이 아닌 나 그게 더 아팠어 진짜 상처였어
이제 날 안의 두 발로 서는 법 기댈 곳 없는 외로움도 힘이 돼
넘어진 나를 일으키는 손은 결국 내 거였어
너무 오래 기다렸지 누군가 날 알아줄까 봐
하지만 나만이 나를 구할 수 있어 그래서 난 다시 일어났어
나를 구원할 사람은 결국 나뿐이야 깊은 어둠 속에도 난 나를 안아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이 싸움 끝내는 내가 나를 꺼내 난 나의 구원자야
이 세상 속에서 난 나의 구원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