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한없이 밀려드는 파도
난 힘없이 휩쓸린 모래
조용히 흩어지네
너는
서늘한
눈빛을 맞추고
또 못 보던 표정을 압고
날 조용히
울게 하네
지치지도 않고 몰아치는
잊혀진 듯 조용히 흘러가
어떤 날엔 또 어떤 날에도 일렁이네
일렁이네
젖이는 기억 속에서
물자국을 남기고 있어
날 조용히 바라보네
지치지도 않고 몰아치는
잊혀진 듯 조용히 흘러가
어떤 날엔 또 어떤 날에도 일렁이네
너는
한없이 밀려드는 파도 난 힘없이
휩쓸린 모래
나 조용히 흩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