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쏟아지는 비와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이 어쩌면 이리 의미없는지
말라버린 나의 두 눈과 불 꺼진 나의 심장이
어쩌면 이리도 가여운지
이리저리 의미없는 어때고 또 어때
영원하지 않을 우리의 오늘
차갑게 돌아서던 너와 뜨겁게 흘러내린 눈물이
어쩌면 이리 의미없는지
시들어버린 나의 눈빛과
다 타버린 나의 심장이
어쩌면 이리도 가여운지
이리저리 의미없는 어때고 또 어때
영원하길 바랐던 나의 오늘
내리는 빗소리를 박자삼아 춤을 춰 침묵을 관객삼아 끊임없이 소리쳐
내리는 빗소리를 박자삼아 춤을 춰 침묵을 관객삼아 끊임없이 소리쳐
이리저리 의미없는 어때고 또 어때 영원하지 않아도 아름다울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