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젖은 편지 위로
물방울이 번져가
너의 글씨가 흐려져도
내 맘은 너를 기억해
오
창밖에 비가 내리고
너의 편지 손에 쥐고
한 글자씩 읽어보다
가슴이 저려와
너의 마음 담긴 종이
이제는 희미해져도 그때 우리 모습은 아직도 선명해
시간이 흘러도 너의 온기가 남아
비에 젖은 이 편지처럼 내 맘도 젖어가
비에 젖은 편지처럼
너의 기억이
번져와 가슴 깊이 스며드는 너의 사랑이야
흐려져도 지워지지 않아 내 맘속에 너는 살아
허리엔 빗소리만 울려
너 목소리 같아
한 줄씩 적힌 너의 말
내 맘을 흔들어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따뜻해 너의 마음이 내게로 다시 다가와
시간이 흘러도 너의 온기가 남아
비에 젖은 이 편지처럼 내 맘도 젖어가
비에 젖은 편지처럼
너의 기억이 번져와
가슴 깊이 스며드는 너의 사랑이야
흐려져도 지워지지 않아 내 맘속에 너는 살아
비가 멈춘 뒤에도 너를 그리워해 이 편지 속 너의 맘 내게 전화해
비가 그쳐도 너는 내 안에 남아
한 방울씩 떨어지는 추억이 나를 감싸
너의 사랑은 여전히 내 맘에 내려와
비에 젖은 편지처럼 너의 기억이 번져와
가슴 깊이 스며드는 너의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