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달콤하게 와
나의 몸을 뺏고
모두 푸르름뿜 달아나겠지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
고개를 저울면
넌 온 차례 다시 되찾을
아무것도 다치지 않게
차라리 멈추고
네가 춤추는 게 보여
난 달아 없어질 듯 뒤척거리기만
다시 조용히 어음을 뱉어
내게는 차라리 얘기로
나는 차라리 이대로 조용히 있는 게 맞는걸
그때 시끄러운 점을 잊는다는 건 아니고
그냥 뭐 그때 바람이 불면 또 모른 척 고개를 저를래
괜찮냐고 하면 난 그냥 그런 척 하겠어
긴 말은 필요하지 않겠지 두 마음을 어디서 떠나야 할까
또 지워버릴 거면 또 그냥 그럭저럭 하겠어 미지근하게 데워진
두려움과 설렘 그 사이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길
난 내가 이런 걸 추술로 네가 춤을 추는 게 보여
또 달아 없어질 듯 뒤척거리기만
다시 조용히 어음을 뱉어
내겐 차라리 얘기로 나는 차라리 이대로 조용히 있는 게 맞는걸
그때 시끄러운 점을 잊는다는 건 아니고 그냥 뭐
그때 바람이 불면 또 모른 척 고개를 저를래
이제 모든 걸 비워야 할 때 나는 영원히 줄지를 않네
여기다 잃고 다른 곳과 어려운 게 이렇게 많았나
이렇게 조그만 눈길을 주지 않던 너의 마음에 관하여 다시 가벼워질 때쯤 모른 척 고개를 저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