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고독의 친구였다
버릴 수 있나 버릴 수 있나
헛된 자존심과 이기심의 허물
버릴 수 있나 아무렇게나
나를 방황했던 자유로움을
시작할 텐가 시작할 텐가
내가 충고하네 서두르지 말게
시작할 텐가 부탁하네
값싼 외로움 앞에 존재를 잃지 말게
사랑은 언제나 고독의 친구였던거지
고독은 사랑을 부르고 목 말라 했던거지
기억하는가 기억하는가
결국 이상들은 사라져 버렸지
기억하는가 현실이란
정말 잔인하게 단꿈을 깨우지
텅빈 방황을 울리고
멜로디에 눈물을 삼킨 날
잊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이렇게 다시 저려오네
사랑은 언제나 고독의 친구였던거지
고독은 사랑을 부르고 목말라 했던거지
사랑은 눈물이 고독은 타버린 재가 되어
흐르고 끝난거지 언젠간
서로를 어루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