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파도되어 그대를 잠겨오고
산없이 가라앉고 있나요
꺼내지 못해 우겨넣어버린
마음의 색깔은 옅어져가
낯선 바람에 마음껏 흔들려도 돼
그대 왼손은 항상 내가 잡고 있을 테니
그저 달처럼 환하게 빛나기만 해줘
나 달물이 되어 그대를 밝혀줄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웅크려
내쉬는 작은 한숨 그래도 발 맞춰
걸어가는
저 달이 예쁘네
우겨넣어버린 마음의 색깔은 옅어져가 낯선 바람에 마음껏 흔들려도 돼
그대
왼손은 항상 내가 잡고 있을 테니
그저 달처럼 환하게 빛나기만 해줘
나 달물이 되어
그대를 지켜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