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웃으며 살아갈 수는 없을 거란 너의 말이
되려 나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
힘이 들면 가만히 멈춰서 숨을 고르자 했지
조급하게만 생각하지 말자고
너와 함께라는 이유 하나로
내 세상은 이렇게 평온해
너와 함께라면 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아
그게 참 신기해
뜨겁진 않아도 따스하게
더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언젠가 우리의 마지막이
다가와도
함께 매달라 가기를
조용하게 다가와 지친 내 마음을 매일 만지던
너의 손길에 다시 넌 숨을 쉬고
뾰족하게 날이선 나의 단어들은 하나 둘씩
네 모습처럼 부드럽게 흔드네
너와 함께라는 이유 하나로
내 세상은 조용히 반짝여
너와 함께라면 난 그 무엇도
겁나지 않아
늘 나에게 기대
뜨겁진 않아도 따스하게
더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언젠가 우리의 마지막이
다가와도
함께 매달라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