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내가 너에게 그랬다면
곤란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우습네, 나를 믿어버린 네가
멍청해, 아무 증거도 계약도 없이
사랑 도대체 그건 뭘까?
술은 왜 항상 내 편일까?
하룻밤은 왜 다디달고 외로운 밤은 짜디짤까?
나는 왜 독에 빠졌을까?
왜 새로운 품은 재밌을까?
싸구려 진은 쓰디쓰고 사랑이란 건 무맛일까?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궁금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늘 그렇게 혼자였던 거니 넌?
공감해, 공감 못하는 네게
슬프네, 아무 온기도 기약도 없이
사랑 도대체 이건 뭘까?
술은 날 망쳐놓는 걸까?
입맞춤은 왜 다디달고 눈물방울은 짜디짤까?
나는 왜 네게 빠졌을까?
왜 익숙한 품은 포근할까?
사랑이란 건 쓰디쓰고 싸구려 진은 무맛일까?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한 잔 마신 헤네시를 킵하지도 않는 내게
하룻밤을 보낸 네가 바라는 건 뭐였을까?
마시고 싶을 뿐인데 취하고 싶을 뿐인데
넌 그렇게 쓰라리고 난 이렇게 괜찮을까?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