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냈니 이 어색한 인사가
난 아직 슬퍼
너는 어때
전혀 동요 없는 싸늘한 그 눈빛이
난 너무 아파 서운하게
사랑과 이별 그 사이에 지금 어딘가에 갇혀버린 나에게 지금의 넌 너무 모지라
마지 못해라도 좋으니 다시 한번 그대의 온기를 내게 꾸며 내줄 수는 없을까
말이라도 말이라도
오 너의 맑고 도탁한 그 입술로
거짓말이라도 해
너의 그대여
착하고 나쁜 몸짓으로 거짓말이라도 해줘
안녕
고작 두 글자에 시작과 끝이 함께 담겨있다는 게 참 이상해
안녕 난 그 둘 중에 이제 와서야 끝을 담아 내게 건네 서툴게
사랑과 이별 그 사이에 지금 어딘가에 갇혀버린 나에게 지금의 넌 너무 모지라
마지말라도 좋으니 다시 한번 그대 그 모습으로 내게 끌어안겨줄 순 없을까
오 너의 맑고 도탁한 그 입술로 거짓말이라도 해
나의 그대여 너의
착하고 나쁜 몸짓으로 거짓말이라도 해줘
해줘 거짓말이라도 해줘
해줘
나름대로
멋진 사랑이었다 추억할 수 있게
안녕
잘 지내길 저기 멍발치에서 바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