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을 린다 커다란 침대 위에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새벽이 오는 게 원래 이렇게 빨랐는지 밤새도록 텅 빈 가슴 이불로 동염해다 그만 새벽이 되었다 이제 그만 괜찮아지자고 날 다독였다 또 화를 냈다 이렇게 혼잣말로 밤을 지새운다 오래된 것 같아 무디게 천장만 올려보다 눈뜩 흐려진 네 얼굴 ♪ 내 맘을 달랜다 시간이 지나가면 낫겠지 다시 떠오른다 아무리 달래도 네가 자꾸만 그리워서 밤새도록 텅 빈 가슴 눈물로 채워내다 그만 새벽이 밝았다 이제 그만 괜찮아지자고 날 다독였다 또 화를 냈다 이렇게 혼잣말로 밤을 지새운다 오래된 것 같아 무디게 천장만 올려보다 울컥 번져진 네 얼굴 ♪ 너 이제 그만 사라지라고 내 삶 속에서 없어져 달라고 나 이제 그만 울고 싶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웃고 싶다고 이제 그만 괜찮아지자고 날 다독이고 또 화를 내고 아무리 애를 써도 너는 그대로인다 오늘도 침대 위에 머물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