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듯한 당신은 지금
다른 만남을 하고 있었죠
미친 듯 춥던 이 날이 지나면
다시 나는
그댈 잊을게요
나를 찾지 말아요 그대로 있어요
짙은 밤이 찾아와도
내게 말하지 말아요
이제는
우린 아닌 걸 알아요
그대
내게
했던 말은
옛 모습을 그리 아름다운 얘기
잊은 마음을 잊으려면
이곳을 떠난 날이 길면 될까요
나를 찾지 말아요
그대로 있어요
짙은 밤이
찾아와도
내게 말하지 말아요 그대 이제는
우린 아닌
걸 알아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그대 떠난 일이
지난 날이 된다면
그 바랜
모습 놓고서
기억을 지운 것처럼
특별함은 없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