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것은 뭐지베개 담긴 한 손같이 기대주는 사람 없인아무것도 아닌 너가 말해준 내같이사람들에게는 고짐어떻게 색안경 없이봐 놀러 갈게 난괜찮은 듯이 보이지만내가 그렇다니까우리의 대화는 언제나 여기까지 가져가내가 해낼 거라는 말아무도 없으니까틀리는 것 같아 그래서 뭘 더 어쩌라고가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여기서반응이 없고도 표정이 없고도 하늘이 멈춰있어눈 감고도 잠 안 와 이제 집에서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말하면이유 같지도 않은 걸세워두고 기대서서 맞는 발 가지고 위로하겠지 혼자 음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밤이 찾아오고 나면넌 창문가에 앉아있어넌 어느 만화 속 점이 가득한 말 풍선처럼 말이 없고생각이 많아지게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여기서반응이 없고도 표정이 없고도 하늘이 멈춰있어눈 감고도 잠들고 와 이제 TV에서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말하면 나이유 같지도 않은 걸 세워두고 빚에 서서맞는 말 가지고 위로하겠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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