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을 알기 전 너를 만나
이별을 알기 전 너를 떠나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
우린
그런 거였다
사랑이란 걸 알았었다면
이별이란 걸 알았었다면
또 너를 만나서
사랑을 했을까
우린
아닌 거였다
사랑 그 황홀했던
기억에 갇혀
그 알 수 없는
미련에 묻혀
그대 보낸다
이별 그 아름다운 침묵에 홀려
결국 또다시 그 자리 이곳에 서 있다
우린
사랑 그 황홀했던
기억에 갇혀
보낸다
보낸다
보낸다
이곳에 서있다 우리
우리
혹
사랑이란 걸 알았었다면
이별이란 걸 알았었다면
또 너를 만나서 사랑을 했을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