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묻은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신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마 먼 하늘
워어어어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송아기처럼 나 침은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마
먼
하늘
워어어어
이런 나의 마음을 워어어어
이런 나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