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없지 않았다 주지 않았어
행렬의 끝
앞서가는 건 당연하게 나미나요
쌓여가는 전결을 쉬고 참아낸다
희미하면서 타올 끝에 건 내 앞에
아무렇지 않은 척 가루를 벗어내보지만
멀어지는 나의 별 시린 눈에 자꾸 불어오는 바람인가
뚝 떨어져 나가는 그 문득이
닿지 못한 미련일까
홀로 남아있어 난
무탈해질 건 하나도 없지만
사라진 우산 보기 좋게 다 쏟았어
지켜야지 어디 있음 또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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