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별들이 내려와
창림 틈에 머물고
나의 맘이 다가와
따뜻하게 나를 안으며
예전부터 내 곁에
있는 듯한 내 모습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게 주고 싶었는데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간 내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야 아 어쩌란 말이냐
가끔
두 눈에
하나 가득 눈물 고이며
가장 모든 슬픔이
내 가슴에 와 닿고
내가 웃는 그 모습에
세상 깊은 담길 때
내 가슴에 황환빛이
따뜻하게 비췄는데
안녕하며
돌아서
뛰어간 내 진출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