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했던 우리는 없어한없이 행복했던 우리는 없어노력해도 안 되는 답이 없는 우리 둘이쯤에서 끝난 게 맞아오늘 하던 대화들인데요즘 따라 답답하게 느껴져오늘 뭐 해라던지 밥은 먹었냐던지감정 없는 네 말투가 싫어사랑한단 말엔 사랑은 없고잦은 다툼들이 자꾸 반복되고나 혼자 있을 때보다네 곁에 있을 때 더 외로워우리 이제 그만하자뜨겁게 사랑했던 우리는 없어단없이 행복했던 우리는 없어노력해도 안 되는 답이 없는 우리 둘이쯤에서 끝내는 게 맞아익숙해지다가 또 변해지다가 변해버린 이 모습에분명히 니 잘못도 있다는 걸 알아서운한 거 모두 말해버리면그저 그런 여자 돼버릴까봐말도 못하고 기다리고수다했던 거야사랑했던 우리는 없어단없이 행복했던 우리는 없어노력해도 안 됐네답이 없는 우리도이쯤에서 끝내는 게 맞아네 무관심에 이젠 지쳐서난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다 식어버린 사랑을억지로 질질 끌지마넌 날사랑하지 않아우리가 어떻게 사랑했는데사랑이 그렇게 변할 수 있어점점 편히 가는 널 보는 게 너무 아파이쯤에서 끝내는 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