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다시 길고 깊어졌네나는 점점 너로 잠 못 들게 돼글로 적어내긴 어려운 이 기분을너도 느꼈으면 좋겠는데너는 아무 생각 없이 몇 번나를 지나가며 웃은 거라지만나의 하얀 옷에 너의 잉크가 묻어닦아낼 수 없을 만큼 번졌네달콤한 색감이물들어 조금씩정신을 차렸을 땐 알아볼 수도 없지가득 찬 마음이겨울 더 못해 터지고 있어내일은 말을 걸어봐야지요즘 노래 뭔가 마음에 안 들어내게 불러주기엔 좀 어려워서나름 며칠 밤을 세워 연습했지만내게 들려주기엔 무린 것 같아너는 번질수록 진해져가고나의 밤은 좀 더 길고 외롭지만하루 종일 떠오르는 너의 얼굴은방을 가득 채워 무지개같이달콤한 색감이 물들어 조금씩정신을 차렸을 땐 알아볼 수도 없지가득 찬 마음이 여물다 못해 터지고 있어내일은 말을 걸어봐야지바람을 맡고 빛놀에 젖어나의 색감도 그려지겠지만너는 항상 빛에 반짝일 테니까모든 말들을전하지 못하고아무도 관심 없는 그림이 되겠지만달콤한 색감은감추지 못해 터지고 있어내 이름 말을 걸어봐야지내 이름 말을 걸어봐야지어떨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