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이 온다고 웃는 날이 온다고
오지 않을 꿈을 꾸고 있어
슬픈 날은 없다고 우는 나도 없다고
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어
멈추지 못하면 부딪힐 거라는데
서지 못해서 계속 달려가
다 지나고 나면
모든 게 끝나고 나면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그대를 보내주는 게 나를 멈추는 게
내 맘 그대 맘을 위한 것이라고
이대로 웃어주는 게 그대로 있는 게
좋은 일인 것 같아
이런 날이 온다고 슬픈 날이 온다고 조금은 나 생각해 왔지만
담담할 것 같았던 널 보는 내 마음도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어
네 얼굴 봤으니
돌아서면 되는데 보고 싶어서 갈 수 없나 봐
다 지나고 나면
모든 게 끝나버리면 다시는
못 볼 것만 같아
그대를 보내주는 게 나를 멈추는 게 내 맘 그대 맘을 위한 것이라고
이대로 웃어주는 게 그대로 있는 게
좋은 일인 것 같아
좋은
날이 온다고
웃는
날이 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