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매일같이 서로를 찾아 헤매어온 것 같아
전혀 다른 공간 너머 서로 마주 봐온 것 같아
아득히 멀다 먼 곳에서
널 수없이 많은 밤 건너서
신호를 보내고
알아봐줄 널 기다려
이
속에 안아도 네가 날 찾을 수 있게
말하지 않아도 너와 나만 알 수 있는 Signal
빛나있던 세계를 연결하는 거야
깜빡인 순간
널 깨닫아 느껴 느껴 널
널 이어지는 너와 나
서로 닿지 않아도 너와 난 마치 하나인 것만 같아
멀리 있어도 옮겨져 상을 이루는 향과 같아
너와 나만 알 수 있는 Sig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