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놀란 아이처럼
그댈 보낸 이후로
며칠째 잠을 설치죠
달아날까
그리운 우리 추억이
자꾸만
말을 걸어오네요
바람결에 들려오는 익숙한 그 이름에
눈물이 먼저 고이죠
멀어질까 두려운 나의 가슴이
쉼없이 그대를 찾나 봐요
새로운 사람 옆에 나를 기대도 가슴이 문을 닫아 그대를 또 찾아요
다른 기억으로 살아요 돌아온다
기대조차 아픈걸요
아픈걸요 숨이 차도
그댈 이대로 지워야죠
아파요 가슴을 조각낸 듯 아프죠
밥이 흐른 시간 앞에 괜찮은 척 웃어도
아직은 자신이 없죠
그대 남긴 흔적이 너무 많아서
내 곁에 있는 듯 불러보죠 새로운 사람 옆에 나를 기대도
가슴이 문을 닫아 그대를 또 찾아요 다른 기억으로 살아요
돌아온다 기대조차 아픈걸요 숨이 차도 그댈 이대로 지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