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행복했었는데
많이 웃었었는데
너를 만난 시간이
너무 소중했어
사랑한다는 말을
내가 알 줄은 몰랐어
그래서
네가 고마울 뿐이야
아니 앞에 있을 거야 많이 울었을 거야
나를 만난 시간이 너무 미안할 뿐이야
미안하다는 말도 아직 난 못해줬는데
이렇게 너를 보내 미안해
나를 돌아보지 마
뒤도 돌아보지 마
울고 있는 나
참아왔던 눈물이 또
겨우 돌아서는 너를
잡을 수도 있잖아
한 번 더
돌아보지 마
제발 돌아보지 마
내가 바보 같아서
못난 사람이라서
밝은 너의 미소를
지켜주지 못했어
그때 내가 어려서
네 눈물 몰랐었나 봐
절대로 나를 용서하지 마
나를 돌아보지 마
너도 돌아보지 마
울고 있는 나
참아왔던 눈물이 또
거울 돌아서는 너를 잡을 수도 있잖아
한 번 더
돌아보지 마
제발 돌아보지 마
아파하는 나
아직 사랑하니까
너를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돌아보지 마
가지마
가지마
자꾸 너를 부르래
사랑해
사랑해
자꾸 너를 잡으래
안 된다 해도
입을 막아도 네 이름 불러
다시 돌아와 줄래
내게 돌아와 줄래 내가 불러도
못들은 척 돌아서서 가는 걸음 재촉하고
어서 나를 떠나가
다시는 울지도 말고
아파하지도 말고
행복해야 해
나보다 수천 배는 잘 살아야만 해
살아야만 해 그래야만 해
절대로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