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졌던 내를 지나서
숙였었던 고개를 다시 위로
꿈이 무너 하늘 위에서
바람을 타고 자유로워질 때까지
네가 있어 하늘 아래
따스한 이 바람이
날 실어줘
하늘아 잘
내고 싶어 난 날 싫어 아직은 꽃도 배진 못했지만
매서웠던 비바람에 이제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무서웠어 나 자신을 잃을까봐 두려웠어
나 자신을 잡지 못할까봐 아무도 모르게 떠나고 싶어
그때 무엇이든 상관없어 뭐 어때 넘어질 때도 있겠지 양보 내
포기할 리 없다고 약속해서 모두가 안 된다 말한다 해도
난 반드시 피울게
하늘 아래 따스한 이 바람이 날 실어줘
너와 함께 놀아줘
이겨내 걸릴 기라곤 찾겠어 진짜 네 모습을
갖겠어 진짜 네 자신을
주저앉지 않아 그냥 말했어 난 반드시 피울게
네가
있어 하늘 아래 따스한 이 바람이 날
실어줘 너와 함께 놀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