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게 아니야
떠난다는
말은 싫어
하지 말라고 해도
붙잡을 순 없는 걸
열한 개의 숫자
지우지 못한 번호
우리 아빠가 갈게 꼭 올 것만 같아
다 커다란
남을 볼 때마다
기억할게 내가 기억할게
잘 가
다시 태어나 주온 나의 아빠로
울지 않을게 다시 만날 날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이 흘러도 보고 싶을 거야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나요
닮아있는
우리 거울 속 그대가 있네
애써 미소 지어봐
지금도 보고 싶어
커다란
남을 볼 때마다 생각할게 내가
기억할게 잘 가
다시 태어나 주온 나의
아빠로 울지 않을게
다시 만날 날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이 흘러도 보고 싶을 거야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