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꿈에
오랫동안
떠돌다 보면
정신없이 뒤섞인
나를 볼 수 있지
누구든지
문도 없이 들어오려 하지
저 밖은 언제든
날 망가뜨릴 수 있어
나는 그걸 잘 알아
어느덧 세상을 배운 지금도
평온한 시간이라고
한순간도 느낄 수가 없어
언젠간 너 죽을 테지
어두운 저 도미 아래서
크게 날 몽상에 담가
끊임없이 헤엄을 치게 해
세상은 너무 괴로워
혼자서 모든 걸 헤아리기에
외로워해 나로는
어떤 우정도 이룰 수가 없어
언젠간 너 죽을 테지
무람한 저 말들 아래서
크게 날 미로에 담가 목숨을 건 여행을 하게 해
예고 없는 불안들이
마음을 남기지 그 소리로 언제든
난 따라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