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하늘 멈춰진 내게
바람이 불기를 기다려
기억 없는 기다림이 따분해져갈 때쯤
오늘따라 왠지 부푸른 마음이 두근거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듯해
빙글빙글 내게 떠오른 바람을 만드는 방법
잊지마 주인공은 너야
시작해 볼 속에 널 믿어
넘어지면 잡아줄게 바람을 걸어줘
시작해 기다려온 멜로디
누가
뭐래도 어떻더라도 너는 너가 울 때 완벽해 필요한 건 산뜻한 용기와
멋없는 시작
좋은 길 위에서 바로 따라오는 시곗바늘이 길 미워도 절대 너를 잃지마
아슬아슬 부푼 마음이 헛바람이래도 좋아
명심해 늦은 건 없으니 시작해
볼 속에 널 믿어
넘어지면
잡아줄게 바람을 걸어줘